by김관용 기자
2016.04.29 16:59:10
입대장정 위한 육군복무안내 홈페이지 ''알지'' 개설
입영준비 및 병영생활 등 군 생활 전반 상세히 설명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은 입대 대기자들이 군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육군 복무안내 홈페이지(http://army.mil.kr/alg)를 5월 1일부로 개설한다. 이 사이트의 애칭은 궁금한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알지‘(ALG, Army Life Guide)’다.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 ‘육군 복무안내’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입대 대기자들은 통상 친척이나 선배, 동료로부터 군 생활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는 무용담식으로 보태지거나 왜곡되고 제한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또 정부기관에서 제공하는 군 복무안내 자료도 국방부, 병무청, 입영부대(육군훈련소, 사단 신병교육대대 카페) 등으로 분산돼 있어 입대 대기자들이 일관되고 상세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군 생활 정보가 빈약하다 보니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은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갖고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 육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에 복무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사이트 메인화면에는 “이 땅의 아들! 자랑스러운 육군의 길을 가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입대 대기자들이 조국수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내용은 수요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작성했다. 신세대의 취향에 맞게 동영상, 만화, 카드뉴스, E-Book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해 현재 운영 중인 다른 기관의 군 생활 소개 내용과 차별화했다.
육군은 알지 개설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입대 대기자, 신교대 입소자 등 2270명을 대상으로 군 생활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의 의견을 메뉴 구성에 반영했다.
또 홈페이지 제작과정에서는 고등학생, 육군훈련소 입소 신병, 휴가병사, 육군본부 소속 병사 등 다양한 대상자로부터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보완했다. 이 과정에서 충남 계룡시 용남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이트 애칭인 알지(ALG)를 지어주기도 했다.
육군은 복무안내 홈페이지 개설을 입대 대기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병무청과 협조해 입영통지서에 사이트 주소를 포함하기로 했다. 육군은 향후 모바일(Mobile)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