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5.12.23 15:08:3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58%) 내린 659.6에 마감했다. 지수는 다시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1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41억원을 샀지만 기관 매도가 더 강했다. 기관은 투신(111억원)을 중심으로 57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2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가 1.76% 빠졌고, 통신방송서비스(1.5%), 제약(1.49%), 출판·매체복제(1.36%), 의료·정밀기기(1.16%), 오락문화(0.91%), 코스닥신성장기업(0.8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1.67%), 운송(1.45%), 금융(0.78%), 반도체(0.61%), 비금속(0.58%)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82% 하락했고, 카카오(035720)는 0.18% 내렸다. 또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OCI머티리얼즈(036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CJ오쇼핑(03576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씨젠(096530) 등은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코아로직(048870)이 매각 유찰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덱스터(206560)가 상장 이틀 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8.51% 내렸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4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6.67% 굴러떨어졌다.
안철수 테마주는 그동안의 폭풍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안랩(053800)은 이날도 1.39% 올랐지만, 다믈멀티미디어(093640)는 7.61%, 써니전자(004770)는 5.23% 각각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7억6416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7274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2개였다. 589개 종목이 내렸고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