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제강, 청약 경쟁률 789.49대 1… 증거금 1조1842억

by이명철 기자
2015.09.18 16:51:04

100만주 일반 공모 흥행… 24일 코스피 상장

동일제강 기업 로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종합부품소재 기업인 동일제강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일제강은 17~18일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789.49대 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반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청약증거금 1조1842억원이 몰렸다.

앞서 지난 10~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30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3000원의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약 85%는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회사는 업계 우위의 품질력과 시장대응 능력, 다양한 수요산업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재무 안정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동일제강은 1959년 설립된 선재 종합기업이다. PC강연선과 경강선, 도금선 등을 생산해 건설·조선·자동차·가전·기계 등 전방산업에 제공한다. 주력 사업은 PC강연선과 마봉강으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김익중 대표는 “성공적인 코스피 상장을 통해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전략적 제품구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인 알루미늄 세경봉 안정화를 일궈 매출 성장을 도모해 글로벌 종합부품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