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시총 2위` 등극…더 갈까

by이혜라 기자
2021.07.09 16:39:36

카카오게임즈, 올들어 83% 상승
시가총액 6조원 넘어…코스닥 시총 2위 굳히기
신작 흥행 3Q 실적에 본격 기여 예상
한투 "자체 개발 역량 확보 필요"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선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다뤘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293490)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5.23%(4200원) 오른 8만45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올 들어 83%, 이 달에만 46% 올랐다. 신작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후 흥행과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확대 전망,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을 받아서다. 스포츠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인수 소식에 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해진다.

증권업계는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신작 마케팅 비용 등으로 컨센서스(예상치)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다.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해온 것은 퍼블리싱(외부 개발사 작품 출시·배포)”이라며 “퍼블리싱은 개발사와 매출을 나누는 구조로 마진이 제한적이므로 향후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IP(지적재산권)들을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자체적인 개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카카오게임즈, 한달새 40% 이상 상승

- 코스닥 시가총액 ‘2위 등극’..셀트리온제약 제쳐

- 신작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인기’

- 中 외자 판호 발급 확대 기대감 작용

-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콘텐츠업종 모멘텀 부각

-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54.53% 취득

- 스포츠·레저 웨어러블 업체… 사업 연계 시너지 기대

- 신작 매출 실적 기여 3분기 본격화 예상

- 한국투자증권 “자체개발 역량 확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