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아라 기자
2017.10.17 12:01:59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정찬민 용인시장이 시도한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첫 지자체다.
용인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17일 제21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찬민 시장이 지난 7월 교복 지원 계획을 발표한 이후 4개월여만이다. 조례안은 16일 관련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와 이날 본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조례 제정의 목적과 교복 구입비 지원대상, 지원금액, 지원절차 등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중고등 학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현재 내년에 입학예정인 신입생은 중학생 1만1000여명, 고등학생 1만2000여명 등 모두 2만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지원금액은 예산의 범위에서 시장이 매년 정하도록 했다. 내년도 지원금은 교육부가 산정한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인 1인당 29만 6130원을 기준으로 68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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