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2.03 17:22:29
최용해 총정치국장과의 권력다툼에서 밀린 듯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지난 11월 중순 실각하고 핵심 측근 2명이 공개 처형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가정보원에서 긴급 대면보고를 통해 장성택이 실각했고, 장성택의 오른팔 왼팔이었던 이용하 행정부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 두 사람이 지난달 11월 중순 공개처형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처형) 사실에 대해 군 내부에 공지했다고 한다 그 이후 장성택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한다. 국정원은 그래서 장성택이 실각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대면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장성택과 그의 부인 김경희는 김정은을 떠받들고 있던 중요 핵심권력인데 장성택이 실각했다고 한다면 북의 권력지도는 대단히 큰 변화로 요동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전문가인 김영수 교수에게 물어보니 최룡해와 권력투쟁에서 밀린 것 같다 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