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06.03 19:08: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3일 크라제인터내셔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수제버거 시장 내에서 시장지위와 사업 구조조정 노력을 반영해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한기평은 “지난해 수익이 낮은 직영점 18곳을 폐쇄하는 등 수익기반이 약화된 가운데 빵, 음료수, 패티 등 식자재비 인상에도 판가가 반영되지 못해 매출원가율이 크게 상승했다”며 “인건비, 임차료 등 높은 고정비 부담과 광고비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가 57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기평은 “싱가포르, 홍콩 등에 지점을 내면서 지난해 말 순차입금 규모가 79억원 수준까지 확대된 반면 당기순손실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전반적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신규 브랜드의 원활한 가맹을 유치해 수익력과 영업효율성을 회복하는지, 구조조정 이후 실적 개선으로 재무안정성 회복하는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