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준영 기자
2011.06.01 18:40:55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HP 노트북 배터리가 또 말썽이다. 16만2000개가 리콜된다. HP가 노트북 배터리를 리콜 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5월에 7만개, 지난해 5만개 이상의 배터리 리콜 홍역을 치른 HP가 올해도 이런 사태를 반복하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31일(현지시간) 외신은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CPSC)가 HP노트북 배터리에 안전성 문제로 리콜 조치했다고 전했다.
위원회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판매된 노트북 31개 모델에 해당된다.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등 잠재적 위험이 있다는 게 이유다.
HP 노트북 배터리 과열 관련 보고는 40여건이며, 실제 불에 타 소진된 경우는 7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는 리콜 대상 제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HP 노트북 모델번호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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