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테크놀로지, 인도 공기업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by정태선 기자
2018.02.02 16:05:43

벵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201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엔엑스테크놀로지가 인도 에너지 공기업 WBHIDCO(West Bengal Housing Infrastructure Corporation) 사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울산센터는 엔엑스테크놀로지가 최근 엔엑스테크놀로지가 인도 웨스트뱅갈 주에서 개막한 투자유치박람회 ‘벵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2018’에서 WBHIDCO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엔엑스테크놀로지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은 건물 개별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전력 사용량 패턴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제어, 건물에 최적화한 에너지 사용 환경을 구성한다. WBHIDCO는 이 시스템으로 현지 스마트 시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2014년 2월 설립 후 IoT 기술을 기반으로 원격제어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5년 ‘창조경제 대상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급속한 도시화를 겪는 인도는 도시 개발 속도에 맞춰 원활한 전기 공급이 힘든 상황”이라며 “현지 공급자, 수요자 모두에게 우리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 웨스트뱅갈 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지역이며 이 중 콜카타시는 전 세계 3위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인데, 엔엑스테크놀로지가 이번 스마트시티 관련 MOU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