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5.08.24 15:58:57
인도·중국 등 판매예정..4분기 프리미엄폰 신제품 출시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LG전자(066570)가 다음달 신흥국을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이 신제품 모델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2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은 환율 문제로 힘들다”며 “다음달 신흥국에서 판매할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9월말 이후에는 상황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전략 스마트폰인 G4를 잇는 프리미엄 신제품을 4분기 선보인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올 4분기에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모델이지만 초슈퍼 프리미엄폰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분기 LTE 스마트폰을 분기 최대량인 810만대를 판매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800만대를 넘겼다. 휴대폰 판매로 매출은 3조6484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LG전자는 지난달말 2분기 실적발표회(IR)에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화약세가 나타나 실적이 악화됐다”며 “다만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기존에 보지 못했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출시가 실적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저가 모델을 바탕으로 고급제품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