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캄보디아 EDCF 성과공유 워크샵…발전방안 논의

by공지유 기자
2023.03.10 17:30:51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 및 의지 확인…경제협력 증진 기대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하얏트 호텔에서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성과공유 워크샵’을 개최했다.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하얏트 호텔에서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성과공유 워크샵’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찬다롱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 나상덕 주캄보디아대사관 공사, 김경희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 햄밴디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차관, 바나로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차관.(사진=기재부)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EDCF 대형 성과공유 행사로, 그간 EDCF가 캄보디아에 지원했던 성과와 교훈을 되짚어보고 상호간 발전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경제재무부 차관 등 캄보디아 정부 주요 인사, 국제원조기구 현지 대표부,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관계자 등 개발협력 관련 인사 1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의지와 EDCF 인지도를 높여 향후 EDCF 사업 발굴 및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등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행사 개회사를 통해 “최근 15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EDCF 기본약정 체결 기회를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 수준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면서 EDCF의 대형 랜드마크 사업 지원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기재부는 행사에 앞서 지난 9일 캄보디아 경제부총리 면담 및 한-캄 EDCF 정책협의를 개최해 양국간 EDCF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경제부총리 면담에서는 지난해 8월 갱신한 15억달러 한도의 2022~2026년 EDCF 기본약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며 종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지원 한도가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구체적인 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측이 적극 협력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편 EDCF는 캄보디아에 2001년 첫번째 사업을 지원한 이래 누적 총 35개 사업, 17억6600만달러 상당의 원화 차관을 지원했다. 이는 EDCF 전체 지원액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캄보디아는 EDCF의 두번째로 큰 협력국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기재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EDCF 중점지원국을 중심으로 워크샵을 확대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EDCF 정책협의 등과 연계해 랜드마크 사업을 발굴하는 등 수원국과의 경제협력 증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