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서창동에 4ha 규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by이종일 기자
2022.09.29 14:39:59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 30억원 확보
내년 1~11월 숲 조성 사업 추진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남동구가 내년 서창동에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구는 산림청 주관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 시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내년 1~11월 국시비 30억원을 투입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3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서창2동 경관 6호 녹지에 4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사업대상지는 토질과 배수가 불량해 수목이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남동구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됐던 해당 지역의 토양을 개선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조성한다.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와 소음방지, 열섬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자연 친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집중했다”며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주민을 위한 녹색 여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심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