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이즈, 바이오싸인 폐암·간암 임상시험 본격 실시

by박지혜 기자
2016.04.07 15:03: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바이오이즈는 올해 초 질병 특이적 단백질을 인식하는 압타머(Aptamer)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싸인(BioSign) 기술을 개발해 폐암 및 간암에 대한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이즈 관계자는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폐암 진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IRB 심의가 종결돼 서울아산병원과도 간암 진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당차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는 등 대형 병원과의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폐암 및 간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이즈는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Reverse-SELEX 원천기술과 바이오싸인을 이용해 대장암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Oncotaget)에 게재되기도 했다.



바이오이즈, 바이오싸인 임상시험 착수
관계자는 또 “바이오싸인의 가장 큰 경쟁력은 확실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바이오싸인은 피 한 방울로 암을 초기 단계부터 진단할 뿐만 아니라 다중진단기술을 통한 기타 질병까지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핵산 기반 검출 기술의 높은 민감도를 구현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하는 등 다른 진단 키트 개발 기업과 차별되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는 “암의 조기 발견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바이오싸인을 통한 조기 암 진단은 환자의 생명은 물론 공공보건의 경제적 비용손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