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HD한국조선해양에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한다

by김범준 기자
2024.09.26 13:41:22

26일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4'' 기자간담회
"올해 가격 동결…엔터프라이즈 시장 드라이브"
''단일 플랫폼·선택 자유·단순함·고객 만족'' 지향
HD한조양, 기존대비 라이선스 비용 30%↓ 기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사 뉴타닉스가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NCP)’ 솔루션을 도입한다.

변재근 뉴타닉스 코리아 사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4’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변재근 뉴타닉스 코리아 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클라우드·인프라·관리·데이터서비스·플랫폼 등을 소개하는 뉴타닉스의 연례 콘퍼런스로 수백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변 사장은 이날 △하나의 플랫폼 △선택의 자유 △단순함 △고객 만족을 뉴타닉스의 네 가지 핵심 가치로 제시하면서,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HD한국조선해양과 기존 고객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적용 확산 사례를 들었다.

그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어느 위치에서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뉴타닉스를 선택하고 있다”며 “뉴타닉스는 복잡하고 다양한 IT 환경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삼호 등 HD현대(267250) 그룹의 조선·해양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다. HD한국조선해양은 비즈니스 시스템에 쓰이는 일부 핵심적인 앱의 성능 개선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VM웨어 대신 이번에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새롭게 도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이 기존 인프라의 제약 없이 웹 기반 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대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타닉스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이 앱을 실행하는 주요 IT 시스템의 복원력을 개선 및 최적화해 보다 안정적이고 중단없는 시스템 운영을 보장하고, 필요에 따라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변 사장은 “뉴타닉스는 올해 시장에서 작년 대비 제품·서비스 가격을 동결했다. 고객사를 당황케 하는 터무니 없는 가격 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올해부터 엔터프라이즈 사업 강화를 위해 내부 조직을 개편하고 전략적인 장기 비전으로 관련 시장을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펠런 뉴타닉스 월드와이드 솔루션 영업·수익 지원부문 수석부사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4’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뉴타닉스에 따르면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단일 플랫폼으로 언제 어느 위치에서나 앱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단순함을 제공한다. 또한 내장된 이중화와 강력한 데이터 보호를 통해 높은 가용성을 보장해 시스템 복원력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마이크 펠런 뉴타닉스 월드와이드 솔루션 영업·수익 지원부문 수석부사장도 이날 발표에 나서 “레거시(낡은) 인프라의 현대화, 형태·종류·시기에 관계 없는 모든 앱 구동,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기업 활성화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데이터를 보호·관리·이동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춘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오늘날과 미래 시장의 요구에 딱 맞아 떨어진다”고 했다.

한편 다우데이터는 지난달 뉴타닉스와 첫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다우데이타는 뉴타닉스 솔루션으로 기업의 데이터 센터 현대화와 스마트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성준 다우데이터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뉴타닉스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배경으로 “가상화 시장에서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한 후 가격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자사 제품으로 락인(lock-in·잠금)하는 정책으로 바꾸면서 파트너 신뢰가 깨졌다”며 “뉴타닉스의 안정성, 개방성, 유연성 등이 강점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4’ 행사장 전경.(사진=김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