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0.08.11 14:31:28
브이픽스 메디컬 ‘공동연구협약’ 체결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브이픽스 메디컬(대표 황경민)과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는 브이픽스 메디컬에서 개발한 초소형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씨셀)을 이용해 5초 이내에 고해상도 병리 이미지를 생성, 병리 진단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수술 중 병리진단이나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 등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병리진단 프로세스에 비해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김진일 의무원장은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 개발을 통해 수술 시간의 단축 및 안정성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병리과 김태정 교수는 “수술시간 단축, 보다 정교한 수술, 그리고 원격 병리진단까지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 시대가 올 것이며, 관련 의료계와 학계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을 통한 폐암수술 중 원격 병리진단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를 수행중이다.
황경민 대표는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흉부외과, 외과, 내과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수술 중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 실용화를 통해 4차 혁명 시대 새로운 의료 질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픽스메디컬은 본 기술개발로 2019 여성 창업 경진대회 대상 수상, 도전 K- 스타트업 2019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 포브스 30대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