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대규모 의약품 수주에 70만원 돌파 '신고가'

by오희나 기자
2020.06.10 15:02:1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장중 70만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거래일보다 2만8000원(4.14%) 오른 7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장중 70만원을 돌파,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계약금 246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전 체결한 계약에서 수주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당시 3억7875만달러(약 4579억원)에 대한 수주 계약건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공시에선 수주 금액이 2462억 늘었다. 이는 작년 매출액(7015억원) 대비 35.1% 수준이다.

같은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금 43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추가 공시했다. 최소 확정 금액으로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약상 보장된 조건을 충족하면 금액이 최대 4억달러(약 48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계약 상대방,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