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DS-베스핀글로벌, 금융·공공 클라우드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by김범준 기자
2020.05.22 15:20:2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DS는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과 금융·공공·교육·의료 분야 클라우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도 추진한다.

신한DS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ICT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 1월 신설된 CBO(Cloud Business Office) 조직을 통해 그룹의 클라우드 기술 표준화 및 거버넌스 수립을 리딩하고 그룹 클라우드 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IT 리서치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의 동아시아 유일 ‘매직 쿼드런트(MQ)’ 리더 포지션에 등재된 멀티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클라우드 도입·전환과 운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신한과 베스핀글로벌의 디지털·클라우드 역량과 금융 노하우를 결집해 금융·공공·교육·의료 분야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리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 DS는 금융 클라우드 컨설팅과 보안·컴플라이언스,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 역량과 인재를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파트너십과 기술 인력 확보 및 육성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합작회사의 사업 계획 및 인력 구성 등 모든 검토를 빠르게 진행하고 전략적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신한의 클라우드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로 삼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신한DS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신한지주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및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K-시스템’의 혁신 사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용(왼쪽) 신한DS 대표이사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가 지난 21일 ‘금융·공공 클라우드 사업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