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200억원 펀드 조성 하도급까지 지원
by김용운 기자
2020.05.12 13:47:26
IBK기업은행과 ''동방성장협력펀드'' 조성
원도급사 외에 하도급사까지 확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협력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지원범위도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 사옥(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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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및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저금리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자금난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협력펀드 규모를 200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기존 대전·세종·충청권역 원도급사 에서 하도급사를 포함하여 230여개 사로 확대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동반성장협력펀드 조성으로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철도자산을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 지원,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자상한 기관’(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맞물려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유재산 사용료 인하 △화훼농가 지원 △지역 전통시장 자매결연 등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4년 한국철도시설공단법에 의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모태로 출범했다. 설립과 동시에 철도청 산하 건설본부 및 시설본부에서 맡던 업무가 이관되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져 철도청(현 한국철도)을 대신해 전국의 간선철도를 관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철도의 건설 및 시설자산관리, 철도시설에 관한 기술의 개발·관리 및 지원, 철도 건설에 따른 역세권 및 철도연변의 개발·운영, 철도의 안전관리 및 재해대책의 집행, 해외철도 건설과 남북철도 연결 및 동북아 철도망 건설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