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7.09.29 14:16:41
50%+1주 확보해 최대주주로…로봇 개발 지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퓨처로봇 인수 잔금 25억원을 납입하고 주식 39만6825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기존 최대주주인 송세경씨 외 2인이 보유한 퓨처로봇 주식 165만8731주를 총 104억50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취득으로 퓨처로봇 지분 50%+1주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향후 퓨처로봇의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본격 4차산업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퓨처로봇은 2009년 설립한 국내 서비스로봇 개발업체다. 2015년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미국 로봇 전문매체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가 발표한 ‘세계 50대 로봇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태국 등 전세계 각 지역에 서비스로봇인 ‘퓨로(FURO)’를 운영 중이다. 최근 카페나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계산을 돕는 ‘퓨로데스크’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새로 출시된 퓨로데스크와 같은 시장 맞춤형 로봇 개발을 적극 지원해 국내 대표 로봇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