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세에 3% 이상 '급락'

by오희나 기자
2020.03.11 11:17:4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도세에 3%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900원(-3.48%) 내린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UBS,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창구를 통해 397만3000여주 이상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2분기 디램 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재반등 시 가장 먼저 반등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날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하지만 갤럭시S20 내 울트라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탄탄한 수익성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오른 걸 보면 고객사들의 재고축적으로 해석되며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모바일 수요까지 살아난다면 실적 모멤텀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