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6.03.15 14:43:35
IHS, 버라이존 판매제품 분해..비용 추산
"전반적으로 갤럭시S6에 비해 향상된 정도"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제조원가는 255달러(한화 약 30만3000원)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HS가 버라이존에서 구입한 갤럭시S7을 분해, 분석해본 결과 32기가바이트(GB)의 낸드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S7 미국 출시 제품의 경우 부품원가(BOM)가 249.55달러로, 제조비용을 더할 경우 255.05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버라이존에서 갤럭시S7은 672달러(약 79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6S 16GB 제조원가는 187.91달러(22만2900원), 소매가격은 649달러(76만9800원)다.
부품별로 전작인 갤럭시S6와 비교할 때 디스플레이는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5.1인치 쿼드 HD 슈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규모에 해상도도 같았고, 비용은 55달러로 추정된다.
스냅드래곤 820을 포함한 퀄컴 칩셋 솔루션 전체 비용은 62달러다. 32GB 삼성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7.25달러, SK하이닉스(000660)의 모바일 D램 LPDDR4 4GB는 25달러로 추정됐다.
IHS는 갤럭시S7에 장착된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가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이며, 마이크로SD카드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점, 배터리 크기가 커지고 디자인이 세련돼진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기능이 개선되긴 했지만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놀라운 수준의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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