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만에 국내 승강기 대수 50만대 돌파

by유선준 기자
2014.02.25 15:34:00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 50만번째 승강기 설치
안행부 "승강기 안전문화 정착 위해 지속적 노력"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우리나라에 승강기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4년 만에 승강기 대수가 50만대를 돌파했다.

안전행정부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수로 명지병원에 50만번째 승강기가 설치돼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 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대수는 세계 9위 규모며, 매년 약 2만5000대가 새로 설치돼 신규 설치 승강기 수는 세계 3위 수준이다.

안행부는 이날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승강기 50만대 설치를 기념하며 승강기 안전 선진국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행부, 승강기 안전 관련 검사기관 및 협회·단체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해 50만번 째 승강기 고유번호와 검사합격증을 부착했다.



앞으로 안행부는 실효성 있는 안전기준 적용과 승강기 이용 선진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행부는 근린생활시설 건물 승강기 도어이탈 방지장치 설치와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 솔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안행부는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을 119 구조시스템과 연계해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율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은 “승강기 50만대 시대를 맞아 승강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근린생활시설 건물의 도어이탈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방지를 위해 안전솔 설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