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저작권 보호` 포상 신설…후보 추천받는다

by김미경 기자
2024.08.13 14:43:54

내달 8일까지 제1회 후보자 접수
K콘텐츠 기여공로자에 10명 선정
공로자엔 포상, 종사자 사기 향상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올해 처음 ‘케이(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힘쓴 공로자를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과 함께 오는 9월8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포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발표한 뒤 K-콘텐츠의 불법유통에 신속 대응 중이다. 다만 갈수록 저작권 침해가 국제화·지능화되어가는 만큼, 저작권 보호 인식 향상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문체부가 올해 처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포상을 신설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자를 찾아 포상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저작권 보호를 통한 산업 발전과 불법유통 방지 등 건전한 콘텐츠 유통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총 10명을 선정한다. 이중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2명에겐 한국저작권보호원장상을 수여한다.



포상 선정기준은 △창의적인 저작권 보호 활동 등을 통한 콘텐츠 산업 발전 기여도를 비롯해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등 저작권 보호 기여도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등 국가경쟁력 강화 기여도 및 사회적 영향력 등이다.

콘텐츠 산업계와 학계 종사자, 단체 등이 모두 포상 대상자이며, 후보자 추천은 유관기관이나 단체는 물론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추천서는 다음달 8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저작권보호원에 제출하면 된다. 포상 기준과 추천서 제출 방법, 포상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저작권보호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수상자는 문체부의 공적 심사위원회와 저작권보호원의 민간전문가 심사위원회, 국민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포상을 통해 저작권 보호의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고 저작권 보호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관련 종사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가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자료=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