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트립, 60억 추가 유치…“비즈니스 모델이 메리트”
by강경록 기자
2020.03.24 12:17:32
2013년 창업 후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성장
누적투자규모 100억원 돌파
임수열 대표 "호스트 서비스 경험 개선할 것"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을 운영하는 프렌트립(대표 임수열)이 최근 6개 투자사로부터 60억원을 추가 투자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프렌트립의 누적 투자금액은 100억을 돌파했다.
프렌트립은 2013년 여가와 여행 문화를 혁신해 현대인들의 삶에 생기와 활력을 주고자 창립한 스타트업 회사다. 지난 2016년 3월 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한 이후 누구나 호스트가 될 수 있는 국내 유일 호스트 기반의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이번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 우리은행, 에셋플러스, 나이스에프앤아이 4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였던 야놀자,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함께했다. 투자 구조는 프렌트립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프렌트립은 이번 60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고객관리 시스템 개발, 핵심 인력 충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프립’ 서비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추가 투자를 주도한 김정수 TS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여가 액티비티 시장의 확대가 명확한 상황 속, 호스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이 무궁무진하게 개발될 수 있는 프립의 비즈니스 모델은 타사가 넘볼 수 없는 확실한 메리트”라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여가 액티비티 시장의 질적·양적인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외부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준비한 여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의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호스트의 서비스 경험 개선과 유저들의 관심사 기반 네트워킹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프립은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액티비티, 원데이 클래스, 소셜클럽, 여행 상품 등을 탐색부터 결제, 참여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0년 3월까지 약 1만 1000명의 호스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9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