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산업부 장관표창 수상..지역발전 이바지

by정태선 기자
2014.12.04 14:51:20

경남합천 시험개발센터 준공..합천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다국적 기업의 투자 유인책..시험센터 2016년까지 180억원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가운데)과 정안균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상무(오른쪽 두번째)를 포함한 장관표창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기계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 지역발전 성공사례발표회’에서 지역투자 활성화 분야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역 경제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유공단체 부문에서 장관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998년 삼성중공업 중장비 사업부문을 인수해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재무구조 개선이나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투자해 왔다. 특히 지난 5월에 합천 시험개발센터를 오픈 하면서 산업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상남도 합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다른 기업으로부터 첨단 시설 투자 유치의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석위수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한국경제와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볼보 굴삭기 개발의 핵심기지라고 할 수 있는 종합 성능 검증 센터로, 현재까지 약 140억 원이 투입했고 오는 2016년까지 모두 18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천 시험개발센터에 거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작년 4월 착공해 지난 5월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연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창원 공장 내 첨단기술개발센터와 함께 볼보 굴삭기 개발의 주요 시설로 부상했다. 테스트 빌딩 등 10개의 핵심시설과 신제품 시연과 시승을 진행하는 고객 평가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신뢰성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별도의 완성장비 신뢰성 시험장을 만들어 가동률이 3배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