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만에 `순익 1조클럽` 가입

by김보경 기자
2011.02.11 16:04:34

(상보)보장성보험 판매 호조·삼성카드 보유지분 평가익등 반영
삼성생명, 작년 3Q 순익 3404억..전년比 921.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생명(032830)의 2010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3분기까지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은 11일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2732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에 비해 95.3%(621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수입보험료의 지속적인 증가와 2007년 이후 이어진 보장성 보험의 판매호조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카드 등 보유중인 지분에 대한 평가이익과 지난해 상반기 있었던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환과 관련한 4200억원의 특별이익이 큰 영향을 미쳤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126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5.89% 늘었지만 누적 영업수익(매출액)은 19조3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1.54%) 줄었다. 총 자산은 144조 7848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34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1.37%나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457억원으로 3446.89% 늘었다.

한편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95.4%로 전년대비 85.6%포인트 상승했다.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RBC(위험기준자기자본) 기준으로도 333.9%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