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전용 통학버스 전국 '표준' 파주 '파프리카' 북부권 운행
by정재훈 기자
2024.11.27 11:36:44
내달 2일 금촌·문산·파주읍 등 시범운행
김경일시장 "학생 이용 불편없도록 최선"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초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로 경기도는 물론 정부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은 파주 ‘파프리카’의 운영 지역이 확대된다.
경기 파주시는 내달 2일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의 운행 지역을 금촌동, 문산읍, 파주읍 등 파주시 북부권역으로 확대,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김경일 시장과 최은미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서리 수소충전소에서 북부권 운행 개통식을 가졌다.
| 파주 북부권 파프리카 개통식.(사진=파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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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의 이번 북부권 운행은 파주시와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이 지난 3월 운정신도시 내 18개 학교를 잇는 노선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한 이후 파주 북부지역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지속한 결과다.
도입 1년도 안돼 누적 이용자 11만9031명을 기록한 운정신도시 파프리카의 높은 성과에 따라 이번 북부권 운행이 ‘파프리카’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금촌, 문산권 파프리카는 모두 3개 노선으로 친환경 수소버스 7대를 투입한다.
G1, G2, G3노선은 노선당 각 1대씩 운정을 기점으로 금촌을 거쳐 문산제일고를 연결하고 M1노선 2대는 당동리에서 세경고까지 운행한다.
M2노선 2대는 금촌을 기점으로 세경고를 거쳐 문산수억고, 선유중학교를 잇는다.
신도시권 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파프리카의 북부권역 운행 확대는 모든 버스에 친환경 수소버스를 투입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시가 이번 개통식 장소로 봉서리에 최근 문을 연 파주시 최초의 수소충전소로 선택한 것도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파프리카에 수소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수소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최은미 교육장은 “금촌과 문산 파주 북부로 확대되는 파프리카는 학생들의 통학 문제를 개선하고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큰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프리카는 오롯이 시민을 위한 행정의 결실”이라며 “파주가 자랑하는 학생 교통복지의 핵심 정책인 ‘파프리카’를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