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7.07 12:10:14
수도권에서만 3번째 방역 강화 조치 마련
20~30대 찾아가는 진단검사 실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재택 강력 권고
대중교통 등 감축 권고로 만남, 접촉, 이동 제한
델타 변이 역학조사 확대하고 격리 강화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수도권의 확진자가 날로 증가세를 이어가자 정부가 3번째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들고 나왔다.
이번 4차 유행의 중심에 선 20~30대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유행의 중심이 된 수도권의 사적모임과 이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재택근무를 강력 권고하고 대중교통 감축 등도 권고하기로 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 추가 조치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20~30대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다음 주까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검사‘를 시행한다. 대형사업장(50인 이상)을 대상으로 사업주의 신청을 받아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또한 서울시의 경우 보건소당 임시선별검사소를 1개소씩 추가 설치(26→51개소)하고 신규 설치되는 임시선별검사소는 검사 대상별 이동 동선과 시간대 등을 고려해 다양한 운영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고위험시설 종사자 또는 외국인 근무 소규모 사업장은 찾아가는 검사소를 운영한다거나 사무실 밀집지역은 식사 시간을 활용하는 식이다. 식당가 주변은 게릴라 이동검사소를 설치하고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상업지구 주변은 주말 오후와 야간시간대에 운영한다. 이와 함께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1가구당 1인 이상 검사받기 운동 등 지역 내 숨은 감염자 찾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의사·약사가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확인하는 경우 검사를 적극 권고하도록 의사회·약사회와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적극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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