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쿠론, '황정음 효과'로 6월 매출 130% 급증

by김진우 기자
2016.07.06 14:55:08

대표 상품인 '달톤 아미고 미니 크로스' 판매량이 10배 이상 늘어

△쿠론 ‘달톤 아미고 미니 크로스’ 옐로우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개하는 잡화 브랜드 ‘쿠론’이 황정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쿠론의 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3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쿠론의 협찬상품 전체 매출은 황정음 주연의 드라마 ‘운빨 로맨스’가 첫 방송을 탄 지난달 25일 이후 한 주 전과 비교해 약 140% 늘었다.

회사 측은 황정음이 운빨로맨스 속에서 착용한 핸드백들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패션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도 매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쿠론의 시즌 주력 상품인 ‘달톤 아미고 미니 크로스’ 옐로우 컬러는 방송 전주 대비 평균 판매량이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뉴스테파니 아미고 숄더’ 화이트와 ‘쎄콰트레 아미고 크로스’ 핑크 컬러는 방송 이후 평균 판매가 각각 6배와 4배씩 늘었다. 특히 이들 상품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컬러가 아닌 옐로우·화이트·핑크 등의 비인기 컬러들로, PPL(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서재영 쿠론 영업팀장은 “황정음의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배우 자체의 매력에 극중 사랑스러운 캐릭터까지 더해져 쿠론의 협찬 상품들이 더욱 더 주목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