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레퍼런스 넥서스 5, '키 라임 파이' 품고 10월 공개 예정

by김병준 기자
2013.07.23 18:20:50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 5’가 베일을 벗고 있다.

영국의 IT전문매체 ‘노유어모바일(KnowYourMobile)’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5가 LG전자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넥서스 5의 스크린은 이전 기종보다 0.3인치 커진 1080픽셀 해상도의 5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

넥서스 5의 운영체제는 같은 날 공개되는 안드로이드 5.0, ‘키 라임 파이’로 예상된다. 키 라임 파이는 ‘젤리빈’의 후속 버전으로 구글에서 직접 업그레이드(OTA)를 지원하며 배터리 효율을 크게 증가시키는 운영체제로 알려졌다.

▲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4’. 사진= 구글 플레이.
또한 넥서스 5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2.3GHz 쿼드코어 CPU로 전 세대에 비해 약 50%정도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 ‘아드레노 330’ GPU가 내장됐다.

메모리는 2GB 혹은 3GB다. 내부 저장 공간은 16GB와 32GB가 생산되고 64GB 모델이 만들어진다는 루머도 있다. 외장 SD 카드를 지원한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



배터리는 넥서스 4 대비 약 50% 정도 증가한 3140mAh~3300mAh 사이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넥서스 5에 1600만 화소의 니콘 카메라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카메라는 60프레임의 FHD영상 뿐만 아니라 30프레임의 4K영상도 기록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210만 화소 수준이다.

넥서스 5의 공개는 갤럭시 넥서스와 넥서스 4처럼 10월로 예상된다. 가격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오는 24일(현지시간) 2세대 넥서스 7과 함께 안드로이드 4.3을 발표한다. 다음 달 1일에는 모토로라와의 첫 합작 스마트폰 ‘모토 X’가 발표될 계획이다. 레퍼런스 스마트폰 사용자들과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자들이 고대하던 넥서스 5의 공개가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