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5.25 18:47:53
(상보)STX, 55억원 들여 STX중공업 2200여만주 취득키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011810)가 STX조선해양이 포기한 STX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STX중공업은 2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갖고, STX조선해양이 포기한 실권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여부를 논의한 결과 STX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의 이사회가 끝난 뒤 STX(011810)는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실권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551억원을 들여 STX중공업 2204만167주(35.1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의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 예상치보다 적은 액수다. 업계에선 STX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1000억원 유상증자에 불참키로 결정한 뒤, STX중공업이 STX에 고스란히 1000억원 규모의 실권주를 배정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