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마감)"무디스, 韓 주택경기 침체 지속된다"

by김일문 기자
2010.10.06 18:15:05

GS건설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강등
한신정평, 동부한농 기업신용등급 상향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06일 17시 4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GS건설(006360)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특히 우리나라의 주택경기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6일 GS건설의 신용등급(Baa3) 전망을 종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 박 선임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주택경기 침체가 향후 1~2년 더 지속될 것"이라며 "주택 시장 악화에 따라 GS건설의 취약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GS건설이 안정적인 영업현금 흐름을 유지하거나 PF우발채무 규모를 낮춘다면 등급 전망을 이전 수준으로 재조정 할 수 있지만 유동성이 악화되거나 우발채무가 높게 유지된다면 등급 자체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전업카드사들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기평은 `신용카드업 분기 리뷰 보고서`를 통해 "전체 이용실적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전업계 카드사의 총 자산은 크게 늘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1%로 전날보다 2bp 올랐다.

동일만기 `AA-` 회사채 수익률은 4.25%로 전날보다 1bp 하락한 반면 `BBB-`는 2bp 상승한 10.19%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따라 전날 97bp까지 확대됐던 신용스프레드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공모 회사채는 현대오일뱅크104(A+)로 총 600억원이 거래됐다.


이 밖에 한국중부발전8이 550억원, LG전자(066570)54 500억원, STX팬오션(028670)6 412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투자기관, 보험업, 기타 금융업(여신)으로 5bp가 줄었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13bp 확대돼 최고를 나타냈다.

이날 은행채는 발행없이 3800억원이 순상환됐고, 자산유동화증권(ABS) 역시 560억원 순상환을 기록한 반면 기타 금융채는 800억원 발행, 100억원 상환이 이뤄져 700억원이 순발행됐다.



한신정평가는 동부한농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높였고, 담보부사채에 대한 신용등급도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신정평가는 "농약부문의 사업기반이 우수하고, EBITDA 창출력도 안정적인 편"이라며 "지난 1일 동부케미칼 합병을 통한 경쟁지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등급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공모 사채 발행을 추진중인 현대종합상사에 대해 `A` 등급을 부여했다. 오는 15일 발행 예정인 현대종합상사의 제37회 공모사채는 3년 만기로 지난 2003년 9월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