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4.03.27 16:34:21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작년 세상에 알려진 나치 약탈 예술품 1400점이 반환된다.
피카소와 샤갈을 비롯해 유수의 걸작들이 포함된 만큼 현대 미술계와 경매상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이 2년전 개인 소장가로부터 압수한 10억유로(약 1조5000억원) 규모 나치약탈 예술품의 반환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나치 시절 유명 미술상 힐데브란트 구를리트 아들인 코넬리우스 구를리트(81) 변호사는 20세기 표현주의 화가로 야수파 운동을 주도한 앙리 마티스가 그린 ‘앉아있는 여인/안락의자에 앉아있는 여인’이 프랑스 파리 수집가 폴 로젠버그 후손들에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최소 4000만달러(약 43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그림은 나치 2인자 헤르만 괴링을 거쳐 힐데브란트 구를리트의 손으로 넘어갔다. 작년 코넬리우스 구를리트의 나치 약탈 작품에 대한 사실이 세상에 퍼진 후 로젠버그 후손들이 잃어버린 선조 작품임을 알고 반환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