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방위 외교..카리브해까지 손뻗쳐

by김경민 기자
2014.02.05 17:22:41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전방위 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국이 카리브 해 국가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교통건설 자회사 중국항만은 15억달러(약 1조6170억원)를 들여 자메이카 남부 섬들에 환적 항구와 물류 허브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운하와 교량 건설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니카라과 운하 건설 공사를 올해 말 시작하고 가이아나와 수리남 간 국경을 연결하는 대형 교량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국은 차관 공여, 직접투자, 군사적 교류 등을 통해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6월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방문해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