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차여행, 이 책 한권이면 'OK'

by강경록 기자
2013.06.03 18:29:01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
임병국|334쪽|지식너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기차여행은 일반 여행과 다르게 ‘기차’만 잘 활용해도 충분히 버라이어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여행 또한 그러하듯이 여행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있느냐가 여행의 질을 좌우한다. 기차여행도 마찬가지다. 역에 대한 정보부터 부근 명소나 맛집까지 알고 떠나는 여행은 풍성한 추억까지 안겨준다. 하지만 일반 여행자들이 그러한 정보를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일일이 찾아가기도 그렇다고 기차여행 전문가와 동행하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이 책을 권한다.

최근 개정판으로 출간된 책에는 초판본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기차여행지까지 총망라됐다. 여행코스는 물론, 지역 특성에 맞는 흥미로운 기차 소개뿐 아니라 쉽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 문화재가 된 기차역 등 볼거리·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이런 배경에는 기차여행 고수 3인이 각자 개성과 관심 분야에 걸맞는 여행지를 완벽히 소개했기에 가능했다. ‘간이역 여행’을 쓴 코레일 사보기자 임병국, 다음 카페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 운영자이자 망상역 명예역장 박준규, 네이버 철도동호회 ‘엔레일’을 운영하는 철도잡지 레일러 기자 정진성이 주인공이다.

지역별 유명 기차역과 관광지, 테마여행, 이색열차, 각종 기차여행상품을 아우른다. 기차역에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교통정보, 잠잘 곳, 먹을거리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고수 3명이 추천하는 베스트코스도 당일, 무박2일, 1박2일, 2박3일 등 다양하게 안내한다. 별책으로 분리할 수 있는 대한민국열차시간표와 여행상품·펜션·테마파크 할인권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