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달의 서울문화재 카드늬우스' 발행…2월 승동교회 등 3건 선정
by양지윤 기자
2021.01.27 11:15:00
포스트코로나 비대면 문화재 관람시대, 카드뉴스 제작
서울시와 시 문화본부 SNS에 표출 예정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오는 2월 3일 첫째주 수요일을 시작으로 매달 서울시 소재 문화재를 선정해 온라인 채널로 소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재 관람 시대를 맞아 온라인에서도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를 누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 해당 월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이달의 서울문화재’를 선정해 카드 뉴스로 제작할 예정이다.
첫 이달의 문화재는 서울 구 러시아공사관,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 승동교회를 선정했다.
서울구러시아공사관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1896년 2월부터 1897년 2월까지 고종이 세자(순종)와 함께 약 1년간 피신한 장소다.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은 한국 천주교의 성지로 1866년 2월 23일 베르뇌 시메온 주교와 홍봉주가 체포되면서 병인박해가 시작됐다.
승동교회는 1919년 2월 20일 교회 지하에서 당시 경성의 각 전문학교 대표자 20여명이 모여 3.1운동 계획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 달의 서울문화재 카드늬우스’를 서울시와 시 문화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표출할 예정이다.
권순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서울시민들이 이 달의 문화재 카드뉴스를 통해 문화재 직접 관람이 어려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조금이나마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