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신규 지원할 국내 비영리단체 2곳 선정

by성세희 기자
2018.08.02 13:45:17

판매금 전액 기부하는 ''채러티 팟'' 론칭 5주년 기념

판매금 전액 기부하는 보디 로션 채러티 팟. (사진=러쉬)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영국 목욕용품·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는 판매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핸드&보디로션 ‘채러티 팟(Charity Pot)’ 국내 론칭 5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부 단체 두 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러쉬는 론칭한 2013년부터 5년간 국내 비영리단체 22곳에 기부금 약 3억원을 전달했다. 특히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금 전액을 환경과 동물 보호,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소규모 비영리단체에 기부한다.

이 제품은 공정하게 거래한 코코아 버터와 제라늄 오일, 쉐어 버터를 담아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는 로션이다. 이 로션은 피부뿐만 아니라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탄생했다.



첫 번째 단체는 생태예술치유여행 ‘오롯’이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자연 생태계를 위해 활동하는 곳이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무분별한 지역개발, 해양쓰레기로 멸종위기에 처한 연산호 보호 활동을 펼친다. 오롯은 세계 최대 연산호 군락지 서귀포 앞바다의 연산호 수중 조사에 필요한 촬영 장비 구매, 보고서 작성, 생태 예술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른 곳인 ‘정세청세(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는 청소년이 모여 인문을 고민하고 토론하며 소통하는 공익 법인이다. 이곳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생과 관련 기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캠페인과 청소년 토론회 등을 열 예정이다.

박원정 러쉬 브랜드 에틱스 디렉터는 “채러티 이 더 나은 세상을 지지하는 고객의 윤리 소비로 모인진 기금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비영리단체가 채러티 팟을 통해 지원받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