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충남 신규일자리 50만개 늘릴 것”
by김기덕 기자
2018.05.03 11:12:29
충남도청서 ‘충남비전 1·3·5 프로젝트’ 발표
|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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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는 3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비전 선포식’을 연 자리에서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충남 인구를 300만명까지 늘리고, 신규일자리도 50만개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2030 충남비전 1·3·5 프로젝트’와 함께 분야별 ‘7대 도정목표’를 제시했다.
7대 도정 목표 중 첫 번째로는 경제 분야와 관련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활성화와 이와 연계한 첨단벤처산업단지를 조성을 꼽았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천안 국립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부지에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건설 등으로 경제신도시 건설과 일자리 50만개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또 “정부 여당의 무상복지는 한정된 복지재정의 고갈을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선거용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며 “저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도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강조했다. 주요 복지사업 내용은 △어르신 통합복지카드 발급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성 증진 위한 저상버스 도입 △세입자의 전세자금 소득분위별 차등 지원 등이다.
보육·교육분야 관련에서 그는 “충남지역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모든 곳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미세먼지 총량제 도입 △충남 아레나 건립 등 문화관광특구 조성 △농어업 재해보험 자부담 50% 감면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3대 권역별 균형발전 분야의 거시적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천안에 제2청사를 설치해 경제부서를 분산·배치하고, 내포신도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10만명 정주인구 구현하겠다“면서 ”금산에는 도청출장소 설치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날 이인제 후보는 도정비전을 제시한 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인제가 발행하고 도민들이 사용할 ‘공약보증수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공약보증수표에 도민들께서 직접 공약을 작성해주시면 임기 내 반드시 실행함으로써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