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연합뉴스 기자
2013.08.01 19:57:21
일본인 95%가 독도 존재 인지…71%가 ‘관심있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독도 문제에 대한 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 결과까지 발표하는 새로운 독도 영유권 도발에 나섰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내각부는 지난 6월 전국 성인 3천명(1천784명 응답)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발표한 결과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육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94.5%에 달했고, ‘다케시마에 대해 관심이 있다’ 및 ‘굳이 말하자면 관심이 있다’는 답은 71%에 이르렀다.
또 독도를 안다고 답한 사람에게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복수 응답으로 물어 본 결과, ‘한국이 경비대원을 상주시키는 등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가 63%,‘ 다케시마는 시마네현에 속한다’가 62%,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다’가 61%였다고 내각부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베 정권이 영토 문제를 둘러싼 자신들의 주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목적으로 지난 2월 설치한 내각 관방의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