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어닝 쇼크에 인력 감축·배당 중단…개장 전 23%↓

by장예진 기자
2024.08.02 21:32:0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인텔(INTC)이 지난 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아쉬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또한 회사는 1만5000명의 인력을 감원하고 배당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인텔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3% 하락한 2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0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10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억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129억달러를 밑돌았다.

인텔의 가이던스 또한 실망스러웠다. 회사는 이번 분기 매출이 125억달러~1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144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인텔은 전체 인력의 약 15% 해고 및 배당금 지급 중단 등을 통해 내년에 10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이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