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키움증권, 자기자본 확보로 경쟁력↑ '강세'

by성선화 기자
2018.05.14 10:42:2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강세다.

1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47% 증가한 12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의 자본금 확대로 올해 5월부터 세번째 퀀텀점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부터 키움증권의 역사를 보면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퀀텀점프 하는 시기가 있었다”며 “올해 5월부터 세 번째 퀀텀점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키움증권이 자기자본 증가로 향후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아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과거 첫 번째는 퀀텀점프는 지난 2008년 저가 수수료가 확산되면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던 시기였고, 두 번째는 2010년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활성화 되던 때였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2000년부터 온라인 브로커리지 특화 증권사로 발전했다”며 “저가 수수료를 기반으로 주식시장 대중화와 함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2000년 최초 0.6%에서 올해 4월 16.9%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자기자본도 2000년 413억원에서 지난해말 1조 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는 “올해 5월부터 동사의 세 번째 퀀텀점프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 2월에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가 17일부터 자기자본으로 인식되면서 그 동안 충족시키지 못하던 시장의 신용융자 니즈를 동사가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거부터 자기자본 증가는 과거부터 키움증권의 이익이 한 단계 레벨업 되는 계기였다는 분석이다. 원 연구원은 “자본 증가 후 신용공여 이자수익이 증가하고 브로커리지 이익이 증가했다”며 “늘어난 자기자본을 PI 및 IB투자에 확대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공여 수익은 증가한 자본에 비례하여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