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EV 서브 브랜드는 MEQ?

by박낙호 기자
2016.08.12 14:18:05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EV 서브 브랜드의 명칭을 MEQ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 그룹이 ‘EQA’부터 ‘EQB’ 및 ‘EQX’까지 다양한 EQ로 시작되는 다양한 상표를 등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EV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V 서브 브랜드 명칭이 EQ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다임러가 20여 개에 이르는 모든 EQ로 시작되는 모든 알파벳 배열을 EV 제품의 모델으로 사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타 브랜드의 중복 명칭 사용이나 서브 브랜드 론칭 선점을 막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Q 부스트’, ‘EQ 인사이드’ 등도 상표 등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QS로 명명될 모델은 테슬라 모델 S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세단 모델로 예상되며 오는 2017년 공개된다. 한편 오는 10월에 열릴 파리 모터쇼에서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EQX’가 첫 선을 보이고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한편 EQS와 EQX 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자 전용 플랫폼을 기반하여 개발되는 두 대의 EV 모델을 새롭게 개발한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상용밴/미니버스 모델인 스프린터 역시 EV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마트 포투, 포포 라인업에서도 E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EV 개발을 위해 6억 6천만 유로를 투자하며 EV로 빠른 전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