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시 500만원 인센티브…KT, AI전환 인재 채용 박차

by김현아 기자
2025.03.12 11:32:39

KT,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핵심 인력 모집
KT에서 200명, MS에서 100명..총 300명 규모
직원 추천해 채용되면 500만원 인센티브
세 자릿수 채용..광화문 웨스트 사옥 입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는 대한민국 AI전환(AX) 사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T는 12일부터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AX 중추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가 MWC25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 하고 있다.(사진=KT)


이번 채용은 ▲Project Manager(PM) ▲Subject Matter Expert(SME) ▲Quality Engineer(QE) ▲Data Scientist(DS) ▲Data Architect(DA) ▲Data Engineer(DE) ▲Solution Architect(SA) ▲AI Engineer(AE) ▲SW Development Engineer(SDE) ▲UI/UX Designer(UIUX) ▲Infra Architect(IA) ▲Security Expert(SE) 등 총 12개 분야다.

KT는 세 자릿수 규모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형 절차와 직무 설명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AX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화 모델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출범했다. 당초 100명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에서 인력 규모를 확대하고 조직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전환해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였다.

이번에 채용된 인재들은 KT AX 딜리버리 전문센터에서 MS 기술 전문 조직과 함께 근무하며, 글로벌 AI 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 산업계의 AX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최근 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 “잘하지 못하는 분야는 최고의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MS는 기술뿐만 아니라 메커니즘과 정서도 뛰어난 파트너”라며 “KT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MS와 뜻을 맞춰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채용된 인재들에게 글로벌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키울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KT는 AX 직무 우대 체계와 시장 가치에 맞는 보상 체계를 통해 고역량 인재를 유치하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협업이 이루어지는 조직 문화를 구축한다. 개인 역량에 맞는 인센티브와 프로젝트 성과에 따른 별도 보상도 제공하여 우수 인재의 영입과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KT 광화문 West 사옥에 입주하며, 해당 사옥에는 약 1,223㎡(370평) 규모의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KT는 유연 근무제, 재택근무제도, 저금리 사내 대출 지원 등 복지 혜택을 통해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성장을 지원한다.

KT는 사내 임직원 추천 제도를 통해 인재 영입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사내 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채용될 경우 최대 500만원의 추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채용 성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 영입을 더욱 촉진하고, KT의 사업 비전과 의지를 대내외에 확산할 계획이다.

KT 인재실장 고충림 전무는 “KT는 AX 엑셀러레이터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더 발전된 미래를 구현해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AX 분야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