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MZ세대 대사증후군 미니보험 상품 지원

by박철근 기자
2022.03.21 14:29:50

웰케어산업협회와 데이터 자문·판매계약 체결
업계 최초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신 수익모델 기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B손해보험이 보유중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본격적인 수익모델 창출에 나선다.

KB손보는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한국웰케어산업협회(웰케어)와 데이터 자문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웰케어는 병원·바이오·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ICT(정보통신기술) 기업 등 100여 개 기업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모인 곳이다. 웰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MZ세대를 위한 대사증후군 관련 미니보험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KB손보는 필요한 자문 서비스와 비식별 데이터를 제공한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 2020년 9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에 대한 부수업무 자격을 획득했다”며 “웰케어와 데이터 자문 및 판매 계약을 통해 빅데이터 사업의 첫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부수업무 자격을 갖춘 이후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데이터를 판매했다”며 “빅데이터 자문서비스를 통한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험 분야도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정보 주체 편익을 제고하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오영택 KB손보 CPC(고객·상품·채널) 전략부문장(전무)은 “웰케어와 빅데이터 판매 및 자문 계약 체결을 통해 미래형 수익 모델로써 보험회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며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회사와 공공기관 등에도 빅데이터 판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산업 고객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상호간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선순환의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KB손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