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기상품, 美 아마존·이베이에서도 판다

by김호준 기자
2020.08.13 12:37:03

중기부, 이커머스 플랫폼 연계한 '원스톱' 수출지원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11번가와 G마켓 등 국내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인기 중소벤처기업 상품을 앞으로는 미국 아마존·이베이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스퀘어 11번가 행사장에서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정책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11번가와 지마켓, 미국의 아마존 글로벌셀링·이베이, 동남아의 쇼피·라자다·큐텐, 일본의 큐텐재팬, 대만의 라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등 총 11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온라인몰 인기상품과 수출유망상품은 글로벌 온라인몰 개별 입점과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도 다수의 글로벌 온라인몰에서 상품 등록과 판매 연계가 가능해진다.



대형 온라인몰의 상표 경쟁력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KTNET의 구매확인서 발급 지원을 통한 수출 기업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국내 인기·유망상품 풀(Pool) 구축과 마케팅 기획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몰은 국내 인기·유망상품의 상세 설명에 대한 번역과 제품 취합을, 글로벌 판매자들은 현지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K-프로모션)을 지원한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온라인·비대면을 통한 수출지원이 필수”라며 “올해는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참여기업과 플랫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