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한 모빌리티 선물..5억 규모

by이소현 기자
2020.06.11 14:00:00

장애아동 이동 돕는 기아차 레이 복지차
노인의 자유로운 이동 위한 전동보장구
요양보호사 등 근력질병예방 보조기구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모빌리티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 화성에 있는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 화성공장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 사업’ 기기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병욱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 허곤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협회장,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최영광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원 품목은 기아차 레이 복지차량(10대), 전동 보장구(60대), 근력보조기(300벌)로 총 5억원 규모다. 각각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에 기증된다.



기아차 레이 복지차량은 이동약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소외된 장애아동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레이 복지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가 직접 개발했으며 관련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동보장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며, 근력보조기구는 노인 요양보호사 및 공익 종사자들의 근력관련 질병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각 지원물품은 기증 기관별 자체 심사에 따라 선발된 최종 수혜기관 및 이동약자들에게 전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장애인용 자전거 191대 기증, 2016년 노인용 전동스쿠터 이지휠스 121대 기증 등 이동약자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동약자를 위한 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서 개발·제작한 기아 레이 후방 진입형 슬로프 차량(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