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20.01.06 14:20:00
비서관 신설 및 담당관 신설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 역할 수행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6일 조직 및 기능을 일부 재편할 계획을 밝혔다.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동력 확충 등을 위해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업무분장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 소속을 조정하면서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서관 및 담당관을 신설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행 비서실, 정책실, 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는 유지되지만 일부 비서관이 통폐합되고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3곳에 담당관이 신설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담당관은 △국민생활안전담당관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 △방위산업담당관 등이다.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신설되는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방송통신산업·데이터활용·디지털정부 기능을 맡는다. 자치발전비서관 산하 국민생활안전담당관은 교통, 산재, 자살 및 어린이 안전 등 국민생활 안전 업무를 수행하고 산업통상비서관 산하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은 일본 측 수출규제로 비롯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지원 및 육성 업무를 맡는다. 국방개혁비서관 산하 방위산업담당관은 방위산업 육성 및 수출형 산업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재편된다. 기획비서관은 국정운용기조를 수립·기획하고 국정 아젠다·일정·메시지를 기획한다. 국정상황실은 국정 전반 상황 및 동향을 파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꿔 경제수석실 산하에서 경제보좌관 산하로 이관된다. 통상비서관이 맡던 통상 업무는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이관되며 명칭도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바뀐다. 정책조정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을 합쳐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