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14일부터 제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개최"
by한정선 기자
2016.10.10 13:49:36
14일부터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서 개최
강화, 소래, 강경 등 전국 유명 새우젓 산지가격으로 구입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마포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제9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새우젓은 강화, 소래, 강경, 신안, 광천 등 전국 유명 새우젓 생산지에서 올라온다. 축제기간 동안 김장철 필수품목인 전국 유명 새우젓을 산지 가격을 살 수 있다.
축제 시작일인 14일 포구문화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새우젓 축제를 시작한다.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를 띄어 옛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한다. 외국인과 함께 김치담그기 행사, 새우젓경매체험도 열린다. 태진아, 송대관, 박현빈, 홍진영 등 국내 가수들이 출연하는 MBC 개막축하공연도 개최한다. 축제 둘째날인 15일 마포구민 건강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팔씨름대회, 윤문식 마당놀이, 마포나루 가요제, 수변무대 힐링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마포나루 장원급제 골든벨, 새우 아줌마 선발대회,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 마포나루 열린음악회를 진행한다.
축제기간 동안 마포구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천안, 강원 영월군, 전북 남원, 충북 충주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건어물류, 과일류, 천일염, 고추장, 된장 등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산지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지난해 새우젓축제에 3일간 총 60만명이 다녀갔다. 이로 인해 구는 새우젓장터, 지역특산물장터, 먹거리장터 등 40여개 장터부스에서 전년도 대비 13% 상승한 15억 4600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문화를 향유함으로서 기다려지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