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에 강한' 포스맥, 수상태양광 솔루션마케팅 성과

by성문재 기자
2016.02.26 15:44:49

포스코 고유 기술력 집적 '포스맥'
보령·합천댐 등에 구조물로 사용
"수상태양광 분야서 제품 판매 확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005490) 고유의 우수한 기술력이 집적된 포스맥이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에 투입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연과 알루미늄,마그네슘이 혼합된 포스맥은 부식에 강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안전성과 위생성이 뛰어나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휴먼스는 포스맥으로 제작된 태양광 전용 프로파일을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에 공급했다. 총 2MW(메가와트) 규모의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지난 2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2MW는 20W짜리 가정용 소형 형광등 10만개를 켤 수 있는 용량이다. 설치된 제품의 특허권은 포스코와 포스코휴먼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으로 갖고 있다.

포스코휴먼스가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이중 태양광 전용 구조물인 포스맥 프로파일이다. 친환경적 성격이 강한 본제품은 수상태양광에서 중요한 음용수 테스트 과정을 큰 어려움 없이 통과했다. 기존의 용접법이 아닌 시밍(seaming·이음작업) 기법을 적용해 특수접합 부위 부식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 효과를 봤다. 또 후도금 공정이 필요없고, 홀가공도 최소화돼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포스코휴먼스는 수상태양광 철구조물 전문 기술력을 앞세운 기술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합천댐 등에도 포스코휴먼스가 제작한 수상태양광 전용 구조물이 쓰였다.

허태구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향후 수상태양광 구조물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자 포스코의 공조 하에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설계를 통한 지속적인 원가절감 실현으로 수상태양광 분야에서 포스맥 제품 확대 판매와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