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700선 재탈환'

by임성영 기자
2015.05.15 15:18:42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1Q 실적에 주가 희비 엇갈려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00선을 재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8%(6.13포인트) 오른 705.40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선 기관은 이날 48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8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8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출판·복제 반도체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반면 건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분기 실적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2% 가까이 올랐다. 메디톡스(086900)도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2.8% 강세를 기록했다.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다음카카오(035720)가 1% 가까이 빠졌고, 파라다이스(034230)도 약세 마감했다. CJ E&M(130960) 산성앨엔에스(016100) CJ오쇼핑(035760) 웹젠(069080) 등도 내렸다.

이날도 1분기 실적호조를 보인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테고사언스가 2% 이상 올랐고, 쎌바이오텍(049960)은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충족했다는 평가에 상승 마감했다. 솔브레인(036830) 역시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6.48% 올랐다.

반면 경동제약(011040)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4% 감소했다는 소식에 5%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 외에 테라세미콘(123100)은 삼성에 대규모 OLED 장비를 납품하기로 하면서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홈쿠첸(014470)은 분할 재상장 승인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9.6%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 265만 주, 거래대금은 4조 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5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76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